■ 에너지 인터뷰 ■

"바이오가스플랜트는

환경ㆍ에너지문제 해결"

  • 입력 2009.06.01 17:02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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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여양농장 바이오가스플랜트에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금모 부소장은 "바이오가스는 메탄이 60%이상 나머지는 이산화탄소로 구성돼 메탄성분이 90%인 도시가스(LNG)와 비교하여 열량에서만 조금 차이가 있을 뿐 성능으로서는 동일한 연료로서 취사용, 발전기 엔진 구동용 및 일반차량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바이오가스화플랜트를 국내실정에 맞게 개선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김 부소장은 축산분뇨의 수집에서 정화까지 이어지는 종합시스템을 구축, 농업이 산업화로 발돋움하는데 길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소장은 "이 플랜트의 핵심은 교반과 발효다"라며 "가스를 발생하기 위해서는 발효가 돼야 하고 발효가 잘되기 위해서는 잘 섞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오가스플랜트를 통해 "전력과 열에너지를 생산할 뿐 아니라 유기질 비료를 얻을 수 있다"며 "런던협약으로 오는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필요성이 급속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형 바이오가스플랜트는 이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부소장에 따르면 이 플랜트는 단순히 축산분뇨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볏짚이나 풀 등 농가 폐작물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경제성을 따져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전국 1,500여 농가에 보급이 가능하며 이를 금액으로 시장규모만 1조5천억원에 달한다는 것.

김금모 부소장은 "축산분뇨와 기타 유기물을 통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면 현재 수급 부족량인 LNG 200만톤을 대체할 수도 있게 되며 농가의 수익사업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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