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전가 급급한 민주당 기자회견

시민사회 "아직도 정신을 못차려"비난

김판근 의원 "민주당 기자회견, 사실왜곡"

  • 입력 2009.06.29 10:40
  • 기자명 이영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또 다시 '나주시 대중교통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위법에 저촉된다는 주장을 펼쳐 지역사회의 거센 비난을 초래하고 있다.

민주당 나주시지역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25일(목)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하는 주장을 펼쳤으며, 지난 24일(수) 제132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김양길 의원(자치행정위원장)의 5분 발언을 문제 삼아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무소속 시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마을택시 관련 조례개정안에 대한 반대의사를 정치적으로 몰아붙이면서 평가절하했다"며 "상위법 위반이 분명한 사안을 두고서 몰아붙이기식으로 3차례나 임시회를 요구한 것은 무소속 시의원들이 정략적으로 활용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본회의장에서 김양길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사실을 왜곡한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왜곡된 발언을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전해들은 대호동의 시민 이 아무씨(44세, 여)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신줄을 놓아버린 사람들 같다"며 "국토부에 조례개정안에 대한 질의도 아니고 있지도 않은 조례시행규칙을 질의해서 회신한 내용을 가지고 10만 시민을 우롱하는 작태를 계속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10만 시민을 위한 행정의 발목을 잡고 거짓과 위선으로 포장한 사람들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라며 "조례를 만들고 개정하는 기본적인 기초의원들의 책무조차 무시하는 폼이 MB와 똑 같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한편, 민주당 소속 김판근 경제건설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건설위원장의 직무상정으로 조례안개정과 대안이 보류됐다'는 김세곤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실을 왜곡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판근 의원은 시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의원간담회를 통해 두 가지 안건에 대해 심사보류하자고 협의한 사항이고, 상임위에서도 분명하게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물은 뒤 결정한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명명백백한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동료의원을 매도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인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또한 "해당 상임위의 속기록을 확인하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왜곡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 내용을 정정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해 민주당소속 의원들은 자승자박(自繩自縛)으로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진 형국이다.

/이영창 기자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