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장 구명탄원 4만여 시민 서명

시민사회단체 앞장…향우들도 참여

  • 입력 2009.07.20 10:01
  • 기자명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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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희망 지키기 시민회의(이하 희망시민회의)가 주도하고 있는 신정훈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구명운동에 4만여 시민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현재 서명에 참여한 시민을 집계한 결과 41,875명으로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비롯 전국 각지의 향우들까지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탄원서의 내용은 '공산화훼단지 사건이 신정훈 시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의 부정비리 사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보조금 지급이 현장행정에서 비롯된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대법원에서 헤아려 달라는 것. 영산강 프로젝트를 비롯한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나주시장과 관련 공무원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희망시민회의 관계자는 "여러 시민단체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한 결과"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나주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이달 말쯤 대표들과 함께 대법원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치 자신들의 일처럼 매일 발품을 팔며 서명운동을 펼친 많은 시민들에게 달리 고마움을 표시할 방법이 없어 그저 고맙고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러한 나주시민들의 애향심과 화합의 열정은 반드시 대법관들에게도 따뜻한 기운으로 전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금남동의 정 아무씨는 "그 동안 나주와 시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온 신정훈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아무탈 없이 우리 시민들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서명을 받으면서 대부분의 시민들도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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