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상가 활성화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 입력 2009.08.04 13:17
  • 기자명 나주상인협의회장 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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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말씀 좀 여쭙겠는데요. 나주 시내가 어디에요?

예, 여긴데요.

아-니 나주에서 제일 중심지! 번화가 말이에요"

나주터미널과 신동아약국 사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점주나 여기를 지나는 시민들은 다른 지역에서 나주를 처음 찾은 사람들로부터 이런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것이다.

아마 이런 질문에 대답할 때의 입장을 당해보지 않은 분들도 나주사람이라면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나주중심상가가 발전할 수 없는 이유는 뭘까?

첫째는 관공서와 기관들의 이전이며 둘째는 국한된 인구로 영산강을 사이에 두고 나주, 영산포를 묶어 시로 승격하다보니 양측 유지들의 줄다리기와 적은 재정에 허덕인 결과물일 것이다.

셋째는 시 승격 이전 소 도읍 가꾸기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주들의 찬반에 엇갈려 실천하지 못한 이유이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귀를 번쩍 띄게 한다. 관계기관과 나주시상가번영회의 노력으로 뭔가 이루어질 것 같다. 중심상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간판, 도로정비 및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30년 전의 기회를 되풀이 하지 않을까. 긴장감이 앞선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하물며 약 3개월 정도만 참고 기다리면 이 어려운 경제 불황 속에서 새로운 면모로 도시다운 환경에서 밝은 고객맞이로 상인들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에 배가가 된다는 생각은 왜 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이번 기회야 말로 정말 나주상가로서는 마지막 절호의 찬스라 생각한다.

바라는바 이번이야 말로 관계기관과 합심하여 나주를 찾는 외지인에게 나주의 선입견에 어긋나지 않도록 30년 전의 과오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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