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의 문화산업화 위한 클러스터 구축 필요

천연염색은 문화산업의 고부가 가치산업

  • 입력 2009.08.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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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 나주천연염색의 현황과 진행

2.나주천연염색의 역사성과 전통

3.경북의 천연염색(감)과

나주 천연염색 비교

4.일본의 천연염료 생산단지를 찾아서

5.일본의 천연염색 공방현황 및

문화상품의 성공사례

6.천연염색을 활용한 문화산업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7.끝맺는 말 - 제주 갈옷을 찾아서





천연염색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일본 도쿠시마(德島縣) 아이즈미(藍住町)의 지형은 영산강변의 다시면 회진리와 매우 흡사하다. 쪽 재배가 발달한 점도 많이 닮았다. 아이즈미는 요시노강(吉野川)을 따라서 북으로 쪽 염료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수십 채가 모여 있고 제방을 사이에 두고 쪽 재배단지가 펼쳐져 있다.

아와지방의 영주인 하치스카 집안이 쪽 재배의 최적지로 요시노강 연안을 선정하고부터 일본의 쪽 염색은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 일본 최대의 쪽 재배지 명성을 얻은 시작점이다. 나주 또한 예로부터 영산강의 잦은 범람으로 홍수대체 작물로서 쪽을 재배했던 지역이다. 풍부한 농산물과 자연조건 그리고 생물자원에 부가가치가 높은 공학기술을 접목한다면 경쟁력을 가진 천연염료산업체로 변모할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쪽 염료는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고 대량생산이 되지 않은 점에서 나주의 전통염색기법과 첨단공학기술을 접목하여 순도 높은 쪽 염료를 생산한다면 천연염색 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천연염색문화관의 이재연팀장은 "천연염색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방창업을 활성화시키는 행정지원은 물론 정책적으로 육성하여 산업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고품질 천연염색제품의 생산과 신뢰도를 확보하는 방안 등 고부가가치 기능성제품의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신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국 최초로 건립 운영되고 있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

나주 쪽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각종 사업공모를 통해 연구 및 활성화를 꾀하면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창 천연염색을 활용한 서비스산업과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염색문화관은 2006년 개관이래 현재 10만명 이상이 찾아 나주의 천연염색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나주가 천연염색의 메카로 문화산업을 주도하고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은 바로 국내유일의 천연염색 무형문화재 2명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염색의 교육적 가치와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문화산업화로의 진전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다. 따라서 교육용 콘텐츠 개발과 각종 문화상품개발 및 문화콘텐츠 개발은 나주천연염색의 관광체험 상품화와 각종 서비스산업의 발달로 이어진다. 또한 천연염색산업은 1, 2, 3차 모두가 상승 발전할 수 있는 산업이다. 1차 산업인 농가, 2차 산업인 대규모 천연염색 공장 및 소규모 공방, 3차 산업인 관광 체험 및 디자인 산업들이 하나로 묶이는 6차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고부가가치 때문에 최근 천연염색을 각 지방자치 단체에서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정책들을 내세우고 있다.





화학섬유에 밀려 대중성을 상실한 천연염색이 이제 일반인의 관심을 끌면서 제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여 산업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나주는 쪽 염색기법과 첨단 생물공학기술을 접목하여 쪽 염료의 대량생산을 통한 산업화의 실현을 꾀하고 있다.

일본은 전통방식 그대로의 쪽 염색을 관광자원으로 활용, 문화산업을 위한 소규모 공방과 수공예 제품을 육성하고 대학 등 연구소에서는 쪽을 이용한 미래산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나주신문은 경북, 제주지역 등 천연염색 산업의 현황과 도쿠시마와 교토 등의 현지 취재를 통한 일본의 최근 경향을 알아보고 나주뿐만 아니라 전남의 천연염색을 통한 문하산업의 가능성 및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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