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식물이야기

집안에서 즐기는 단풍놀이 '홍 옥'

  • 입력 2009.11.02 09:34
  • 기자명 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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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가 잘 조성된 길을 지나면서 울긋불긋하게 변한 나뭇잎들을 본다. 바쁜 일상에 유명한 산으로 단풍놀이는 가지 못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우리들만의 즐거움을 찾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그래서 가을에 잎이 예뻐지는 다육식물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한다. '국민다육'이라고 불리는 홍옥이 그중 하나이다. 올망똘망한 잎을 가득히 줄기에 달고 있는 홍옥은 이맘때가 되면 땡글땡글한 잎들이 모두 표현하기 어려운 붉은 빛으로 변한다.

비슷한 종류로 오로라가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묘한 잎 색을 가진 식물이다. 흰색과 붉은색으로추측할 수 없는 잎 색을 만들어 낸다.

마지막으로 을녀심이다. 단풍이 드는 다육식물 중에 그나마 차분한 식물이다. 옥색의 긴 잎 끝부분에서만 조그만 변화가 보는 이에게는 큰 기쁨이다.

다육식물들은 기본적으로 빛을 좋아하며 건조하게 키우라고 권하고 있다. 홍옥, 오로라, 을녀심 등은 위에서 잎을 향해 물을 주어도 괜찮지만 몇몇 종류의 다육식물은 잎보다는 화분의 흙에 물을 주는 것이 잘 키울 수 있는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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