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재활치료 위탁기관 배만 불려

종사원들이 가족확인란 일괄 서명날인

홍철식 시의원, 지도감독 소홀 질책

  • 입력 2009.12.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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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시설에 위탁하여 실시하고 있는 장애아동재활치료사업의 허점이 드러났다.

홍철식 의원은 "장애아동재활치료사업은 국비가 70% 지원되며 장애인복지회관과 해뜨는 집에 위탁하고 있다"며 "장애아동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면 근거가 남아야 하고 이용자란에 가족이 확인 서명토록 되어 있으나 기관의 직원이 일괄적으로 서명 날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국비가 눈먼 돈이라고 어렵고 힘든 장애인을 위한 사업비가 주머니쌈짓돈마냥 줄줄 새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며 "확인을 위해 전화하면 팀장은 출장 중이고 담당은 교육 중인데 언제 누가 이러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지도감독을 하겠는가"라고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재활치료를 그룹으로 받고 있다. 그러나 비슷한 또래들이 함께 치료를 받으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지적하면서 "위탁을 받은 2개 기관이 아니라도 자격을 갖춘 사설시설 등에 지원할 방안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재홍 과장은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지침에 따라 시설이나 종사자 등 자격여건을 갖춰야 한다" 면서 "개인들이 운영하는 시설에는 지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홍철식 의원은 문화관광과의 감사에서 문화관광 상품개발 가운데 '황포돛배 차세트' 제작이 잘못돼 수정함에 있어 행정과 사업자의 잘못을 확인하지 않고 예산을 집행한 점을 지적했다.

또 전통음식으로 유명한 '나주곰탕'을 찾아 주말이면 외지인들이 북새통을 이루는데 금성관에 상주하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목사내아와 목문화관 그리고 향교를 연계하는 관광벨트가 형성될 수 있도록 금성관의 문화관광해설사 상주와 근무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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