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향상시키는 로즈마리

  • 입력 2009.12.08 10:21
  • 기자명 박성대 진달래농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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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농장에 조그만 노란색 라디오를 들여놓았다. 매일 듣다보니 재미가 붙는다. 라디오를 자주 듣는 이들은 공감하겠지만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하는 소리 정말 싫다. 그런데 이런 광고에 예비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육관련 업체 홍보가 종종 있는 것을 보고 소개시켜주고 싶은 식물이 생각났다.

기억력에 좋은 로즈마리란 식물이다. 허브를 대표하는 식물이고 향기도 좋아서 많이 알고 있겠지만 공부방에 놓아두면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아이 둔 부모님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다.

단, 로즈마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허브는 햇빛을 좋아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워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을 갖추지 못했다면 공부방에는 부적합하다. 또한 허브는 뿌리 발육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분갈이를 적절한 시점에 해주어야 말라죽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렇다고 키우는데 큰 겁은 내지말자. '마당에 던져놓으니 잘 자란다'고 말하는 것이 허브니 말이다.

로즈마리 뿐만 아니라 식물은 보는 것만으로 마음의 편안함을 준다고 했다. 식물 기르기가 여유 있는 이들의 취미로 여겨지는 경향이 아직도 남아있기는 하지만 스트레스 많은 우리에게 식물은 꼭 필요한 녀석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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