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

알뜰하게 크리스마스 맞기

  • 입력 2009.12.14 10:29
  • 기자명 박성태 진달래농원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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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마을에 지내보니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일부러 찾지 않으면 알기가 힘들다. 크리스마스는 더 그렇다.

올해는 경기가 어려워 크리스마스를 조용히 보낸다고는 하지만 12월이면 으레 들썩일 법도 한데 말이다. 그나마 꽃시장에 나가보니 포인 세티아가 그래도 크리스마스 철이라고 알리고 있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멕시코에서 가정과 교회를 장식하는데 이용하면서부터 크리스마스 대표식물이 됐다. 처음 이 식물을 보면 빨간 잎을 꽃이라고 여기기 쉬우나 빨간 잎 중간에 있는 노란색 작은 송이가 꽃이다. 포인세티아는 다년생 식물인데 가정에서 키우는 분들이 빨간 잎이 자꾸 없어진다고 한다. 이는 빛을 잘 못 보기 때문이다. 그늘에서 키우면 녹색으로 빨간 잎이 변하게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운다면 예쁜 빛깔의 포인세티아를 계속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따뜻한 곳에서 키워야 하며 물은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흙이 마르기 직전 충분히 주어야 한다.

그리고 식물이 상처가 났을 때 흰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손이나 옷에 얼룩으로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포인세티아 화분은 시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것은 다소의 비용과 번거로움이 있지만 포인세티아 화분 몇 개로 집안과 사무실의 분위기를 살려보는 것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는 좋은 선택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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