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영광군 스포츠산업과 이정규 과장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 살린다-②

  • 입력 2009.12.14 14:22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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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규모의 대회 유치가 효율적"
영광군 스포츠산업과 이정규 과장

"무조건 많은 대회를 유치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영광군 스포츠산업과 이정규 과장은 이렇게 말한다.

군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적정규모의 체육대회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것.

이정규 과장은 "영광군의 체육시설 인프라와 행정력을 바탕으로 추정하면 한 대회당 평균 3~5일정도 유치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며 "지역 관광인프라와 연계, 다시 방문하고 싶은 영광군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이 과장은 "각종 체육대회 유치에 전국의 지자체가 혈안이 된 상태"라며 "한정된 종목에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유치비용이 대폭 상승한 결과를 낳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영광군은 전국규모와 도 단위 체육대회는 적정수준에서 유치하고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하지 않는 종목을 선택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각종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레포츠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며 동호인 대회가 늘어나 동호인 위주의 체육행사 등의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광군도 처음 체육시설 조성에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스포츠산업과의 적극적인 홍보와 피부로 느껴지는 경제효과로 시설 조성에 오히려 기대를 걸고 있다.

그것은 2008년과 2009년 전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은 경기불황을 크게 체감하지 못했기 때문.

영광군은 지난해 365일 가운데 145일 이상이 체육대회 기간으로 선수단과 관광객들로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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