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산심의 파행 중단 촉구

시민회 등 시민단체 성명서 발표

  • 입력 2009.12.21 15:16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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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가 내년 예산안 심의를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8일 (사)나주사랑시민회와 나주시행의정지기단 그리고 자치와 분권실현을 위한 나주시민연대는 공동으로 '나주시의회 파행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원칙이 없는 무조건 삭감에 예결위원장 자리다툼까지 나주시 살림살이를 다루는 의정활동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논의보다는 당리당략과 개인 잇속 챙기기 위한 장으로 변질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리당략에 빠져 시의회를 파행시키고 있는 구태정치인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과감한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것.

성명서를 채택한 세 시민단체는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시의회의 파행을 중단하고 시민중심의 의정활동을 촉구하는 시민행동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시의회에 정치적 예산삭감 중단하고 시민본위 예산을 편성하고 당리당략 의정활동 중단하고 시민중심 의정활동 요구와 함께 분열과 갈등정치 중단하고 화합과 상생정치에 앞장서라는 주장을 펼쳤다.

양동현 나주사랑시민회 사무국장은 "이번 예산심의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철저히 당리당략에 따른 무원칙 무조건 삭감이라는 생각을 지을 수 없다"며 "예산을 삭감하는 정당한 이유하나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고 국·도비까지 삭감하는 것은 의원개인의 자질까지 의심받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주 회합을 갖고 시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묻고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촉구하는 시민행동지침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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