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 입력 2009.12.21 15:16
  • 기자명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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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650을 돌파하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개미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관심은 과연 어떤 종목을 매수해서 보유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느냐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2009년이 마무리 되어가는 이 시점에 조급해하실 필요가 없으며 지수의 상승 흐름에 너무 서두르거나 현혹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이번 주 종목은 2010년에도 상승의 패턴을 보일 수 있는 현대모비스로 선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사후봉사(A/S)사업과 부품제조 사업 등을 영위하는 현대차그룹의 대형 부품회사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소폭의 환율하락과 현대오토넷 영업권 상각 등에 따라 상반기에 견줘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큰 흐름으로 본다면 현대오토넷 합병절차 완료 이후 핵심 전장시스템 부품, 친환경부품 위주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LG화학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여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등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 이러한 신규사업진출은 추가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부품공급 망도 업계 최고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경영개선 효과 등으로 말미암은 이익률의 증가는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에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악화 시 펼치는 이익보전 정책으로 이 회사의 모듈사업부 수익성 훼손이 우려되면서 주가는 현대차 대비 밸류에이션(평가액) 할인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하지만 폭스바겐, 비엠더블유(BMW), 크라이슬러와 부품과 모듈공급 계약이 성사됐고 기아차 실적개선과 현대차 지분 추가매입으로 이익이 안정되고 그룹 내 위상이 강화됐다.

오히려 매출처 다변화를 기반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현대모비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주가의 움직임은 상승에 따른 양호한 조정이라 여기고 중기관점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는 조정기간에 물량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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