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봉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첫 삽

2012년 완공, 259억원 투입

  • 입력 2009.12.28 11:04
  • 기자명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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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부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4일 봉황 만봉저수지에서 전국 노후 저수지 96개소에 대한 '둑높이기 공사' 첫삽을 들었다. 장태평 농림수산부 장관, 최인기 국회의원,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을 비롯한 시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김종훈 본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는 필수 사업으로 4대강 사업의 일환인 수량확보가 목적이다"고 밝혔다. 총 2조3천억 사업비를 투자하여 전국 노후 저수지 96개소를 선정하여 뚝을 높여 강의 지천으로 흘려 보낼 용수와 농업용수를 확보한다는 것.

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은 환영사에서 "4대강살리기는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고 극심한 오염에 시달리는 영산강을 살려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영산강 승촌보 착공식에 참석한 후 한 달만에 둑높이기 사업 기공식이 열려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농림수산부 장태평 장관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는 여름에 65%의 강우량이 있고 그 가운데 73%의 물은 그냥 바다로 흘러가 물이 부족한 국가로 분류됐다"며 "이를 대비하고 농업용수 확보, 지천에 대한 물공급, 관광과 연계한 지역명소 가꾸기" 등을 주장했다.

최인기 의원은 "영산강 살리기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사업으로 떠나야 할 이주민에 대한 대책을 잘 세워주기를 부탁했다.

한편 만봉지구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25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제방 높이 10.7m, 연장 294m, 유효저수량 73.9㎥(총저수량74.7만㎥)의 기존 둑을 5.0m 높인다. 유효저수량은 241.6만㎥며 추가 확보되는 저수량은 16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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