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도 세종시 혜택 달라"

나종석 도의원, 라디오 인터뷰에서

  • 입력 2010.01.18 14:35
  • 기자명 이영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수정안을 철회하고 혁신도시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건설 특별위원회 나종석 위원장은 KBS 순천 1라디오 방송 '출발 동부권의 새아침'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나종석 위원장은 "세종시 수정안에는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입주업체에 대해 3.3㎡(1평)당 36만원에서 40만원선에서 원형지를 저렴하게 공급하게 되고, 수도권에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7년간 100% 감면하는 등 파격적인 특혜를 주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며 "이와 같은 특혜 지원 계획은 지난해 12월 30일 공동혁신도시에서 한전에 3.3㎡(1평)당 149만원에 토지를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약 4배에 해당되며, 세제혜택면에서도 경제자유구역청 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주게 되어, 땅만 사놓아도 막대한 이득을 볼 수 있는 조건들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파격적인 특혜가 주어진다면 어느 기업체가 수도권과 멀리 떨어져 있고, 도시기반시설이 미흡한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 하려고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공공기관과 기업들 마져도 정부의 각종 특혜를 생각해 이전계획을 늦추거나 변경할 것은 자명한 일이라는 것.

나 위원장은 "혁신도시가 2012년까지 차질 없이 건설되기 위해서는, 세종시 만의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인센티브정책을 지양해야 하고,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낙후도, 수도권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혁신도시에도 세종시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의회에서는 지방을 고사시키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즉시 철회하고,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2백만 도민들의 뜻을 담아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