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천연염색 소재 산업화 추진

전남도, 천연염색문화관과 공동연구 협약 체결

  • 입력 2010.02.01 14:37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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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전남의 비교우위 특산자원인 해조류를 이용한 천연 펄프 및 섬유, 천연염색 소재 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주)캐머지(대표이사 이현희), (주)세노코(대표이사 김선호)사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해조류를 이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산업화 분야의 정부지원 R&D사업 발굴, 위탁연구 수행, 연구ㆍ생산 시설 및 인력ㆍ장비의 공동 활용, 기술정보 교류 등으로써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와 소득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해양바이오연구원은 해조류 기능성 소재 개발, 기능성 분석 연구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은 해조류를 이용한 천연염색 제품 개발 및 염색기술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주)캐머지는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펄프 및 섬유개발과 산업화를 추진하고, (주)세노코는 해조류 천연염색 제품 생산 및 산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전라남도는 김, 다시마, 미역, 톳, 파래, 청각, 매생이, 모자반, 가시파래 등 전국 해조류 총생산량의 87.5%(706,445톤, 2009년)를 차지하는 국내 해조류 생산기지이며, 국내 펄프 산업은 9조원, 섬유산업은 38조원, 천연염색산업은 5천억원 규모로서 국가의 주력산업 중 하나이다.

국제적으로도 목재 자원 고갈이 심각해짐에 따라 산림과 환경을 보호하면서 펄프를 생산하기 위한 비목질계인 식물 섬유로부터 펄프를 생산하는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권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해서도 해조류 산업과 이를 이용한 산업용 소재 개발 연구는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전라남도해양바이오연구원 조영현 원장은 "국가 정책인 녹색성장과 도의 생물산업 육성에 부합하고, 해조류를 이용한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용 소재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 장홍기 관장은 "산업체와 지자체 연구소가 공동으로 신산업 분야에 협력함으로써 관련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이들 기관의 연구협력 추진에 따라 지역 해양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방향 제시와 해양자원에 대한 소재개발과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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