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피어난 장미 '석화'

  • 입력 2010.02.01 14:37
  • 기자명 박성태 진달래농원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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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콩선인장 녹영에 이어 석화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겨울철 석화구이에 소주한잔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석화의 애칭이 사막의 장미란 것을 먼저 알린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석화는 굵고 통통한 몸통에 광택이 있는 잎이 달린 다육식물이다. 애칭에서 알 수 있듯이 석화에서 피는 꽃은 참으로 아름답다. 주로 빨간색의 꽃 품종이 많지만 희귀종인 노란색 꽃 석화를 소유한 이가 있다면 분명 애호가다.

석화는 다른 다육식물과 마찬가지고 햇빛을 좋아하고 물은 싫어한다. 특히 겨울철 온도와 물 관리가 특히 중요한데 겨울철에는 10도 이상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물은 거의 안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석화는 계절이 바뀌는 등 기후환경이 변하면 잎을 떨어트린다. 이때 식물 초보자들은 물을 주거나 영양제를 주는 등 수선을 떠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그냥 지켜보면 된다. 분갈이는 7월에 해주는 것이 좋으며 번식은 씨앗과 삽목 등의 방법이 있다.

식물의 습성을 안다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식물은 과(科), 속(屬), 종(種)으로 분류되며, 같은 분류의 식물들은 비슷한 모양과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한 가지만 잘 알고 있어도 많은 식물을 다룰 수 있으니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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