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유역의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이달 본격 착공됨에 따라 부족한 용수 확보는 물론 갈수기 하천유지유량 공급으로 수질개선을 도모하고 홍수피해도 예방하는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지난 17일(수) 전라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2012년까지 영산강ㆍ섬진강 유역 23개소 농업용 저수지에 총 7천677억원을 투입해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하며 이중 올 연말까지 450억원을 들여 8개 지구 사업을 우선 착공한다.
나주 만봉지구는 지난 10일 이미 공사에 착수했으며 장성 유탕ㆍ화순 장치 등 2개 지구도 이달 말께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으로 추진하게 되는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대상 저수지는 환경영향과 수몰 면적이 적고 추가 용수 확보가 가능한 곳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2억9천만톤의 저수량에 7천700만톤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돼 가뭄·홍수시 유기적 대응이 가능하며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체 사업비 3조3천63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지난해 11월 2공구(1천555억)와 6공구(3천438억원)는 턴키 공사로 3공구(679억원)는 일반공사로 착수했으며 나머지 7개 공구는 3월 착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