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들에게 바란다

  • 입력 2010.02.22 17:4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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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19일부터 군(郡) 의원 및 군수 후보를 제외한 기초단체장과 광역ㆍ기초의원 예비후보의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걱정되는 것은 앞으로 선거운동이 가열되다보면 예비후보자들은 책임지지도 못할 헛공약을 쏟아낼 것이고, 상대가 하니 나도 한다는 식의 따라 하기 공약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점이다. 또, 흑색선전, 상호 비방, 음해, 돈 선거 등 선거법을 위반하면서도 당선되기 위한 각종 불·탈법 병폐 역시 우려된다.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자들은 공약과 정책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선거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철저한 정책과 공약을 갖고 시민을 대표하는 일꾼으로서의 각오로 선거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하며 공약실천 운동인 매니페스토 서약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법규를 준수하는 페어플레이를 해야 할 것이다. 후보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지 원수가 돼서는 안 된다. 선거가 끝난 뒤 첨예한 갈등으로 인해 지역발전이 양분되고 이는 더 큰 피해로 시민들에게 돌아간 경험을 우리는 익히 경험했다. 이는 민주주의 꽃인 선거를 몰이해한 결과이다. 선거는 지역발전을 위한 동량들이 모여 서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축제이자 잔치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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