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여농 15차 정기총회

올해 식량주권 투쟁과 MB정권 심판

여성농민 정치ㆍ사회 위상 제고 노력

  • 입력 2010.03.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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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여성농민회가 지난 2월 22일 영산포농협 3층에서 15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김순애 여성농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명을 키우는 여성농민의 질긴 생명력으로 농촌농업의 현실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더불어 "여성농민의 정치세력화를 통해 지방선거에서 MB정권을 심판하자"고 말했다.

감사보고는 재정사업, 통일사업, 지역문제 등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2010년엔 최선을 다하자는 내용이었다. 송정례, 유기자 감사가 2월 19일 피감자인 김순애 회장, 최중숙 사무국장, 홍효정 총무부장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2009년 사업평가는 'MB정권에 맞서 투쟁했으나 주체적이지 못하고 제기된 투쟁에 참석하는 수준'이란 평가를 내렸다. 또한'면대 여성농민회 침체'에 대응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결산보고 내용은 수입총액 천육백여만원, 지출 천이백여만원으로 사백여만원의 잔액을 보고했다.

2010년 사업의 방향을 설정했다. '신자유주의 개방농정 저지하고 식량주권 실현', '면여농 조직 정비', '여성농민 위상제고 및 권익실현', 6월 지방선거 MB정권 심판 및 여성농민 정치 세력화' 등이다.

올해 부분별 사업계획도 잡았다. 투쟁사업은 식량자급률 법제화, 대북식량지원 법제화, 민주주의 수호, 지방농정개혁 등이다. 교육사업은 간부수련회와 결합한 교육, 면여농 교육기회 확대 등이다. 연대사업은 지역 민주 및 진보와의 연대, 6.15 나주지부에 참여한 통일사업, 행의정지기단 활동 참여, 지역 여성단체와의 연대 등이다. 정책사업은 정책토론회 개최, 여성농민에 대한 정책개발이다.

지방선거에선 이렇게 대응키로 했다. 민주노동당을 통한 정치세력화, 민주 진보 세력과 연대를 통해 지역 기득권 및 분열세력을 심판하기로 했다.

이후 결의문을 낭독하고 여성농민가를 제창한 후 총회를 마무리 지었다. 나눔의 시간에는 회원들간 친목을 다졌다.

김진혁 기자

kimjin777@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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