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사옥 모습 '공개'

저탄소 녹색지능형 최첨단 랜드마크

  • 입력 2010.03.22 10:23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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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 가운데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의 신사옥 모습이 공개됐다.

한전은 나주혁신도시내 신사옥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결과, 창조 종합건축사사무소와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에너폴리스(Enerpolis)'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너폴리스는 에너지(Energy)와 아크로폴리스(acropolis,그리스어원의 성채)의 합성어로, 글로벌 종합에너지그룹인 한국전력의 위상과 상징성을 부각시키면서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조성하겠다는 의미다.

한전 신사옥은 혁신도시내 부지 149,372㎡에 높이 235m, 지상41층, 연면적 124,492㎡ 규모로 건립되며, 저탄소 녹색 지능형 빌딩을 구현하는 최첨단 빌딩으로 세워져 장차 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최고의 높이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건물 외관은 글로벌 톱 5 에너지기업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의 매력 지수를 높일 랜드마크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역동적 이미지를 담아냈다. 또한 건물 전체가 규모 6.0의 강진에도 견디도록 설계됐고 에너지센터, 전력관리센터 등 핵심시설은 규모 8.0의 강진에 견딜 수 있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자연환기 등의 에너지절약시스템에 도입돼 한전 서울 삼성동 사옥대비 에너지소비량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 부문에 있어서도 '지능형 건축물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특등급'을 획득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를 계획하였다.

이밖에도 야외에 옥외공연장과 에너지 플라자 등을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달 중 기본설계에 대한 계약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기본 설계를 마친 뒤 12월 턴키로 공사를 발주, 오는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규모는 2997억원이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12월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 개발사업자인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본사 이전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전부지 14만9372㎡(4만5185평)를 676억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대금지급은 계약보증금 10%에 중도금 및 잔금은 3년 동안 6회에 걸쳐 나누어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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