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내소화전 노즐 절도 활개

  • 입력 2010.04.12 14:55
  • 기자명 주상국 나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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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옥내소화전 노즐 등 소방시설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천시 연수구 H아파트 단지에서 소방호스 70여개를 훔치는 등 지난 4월까지 경기, 강원, 충남, 전남·북, 광주 등을 개별적 또는 공동으로 돌며 49차례에 걸쳐 총 5800여개, 9천700여만원 어치의 노즐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고물상 K씨는 같은 기간 이들로부터 노즐 12.6톤 가량을 6천여만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았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노즐이 있을 땐, 물줄기가 약 20미터 가량 직선방향으로 힘있게 분사되지만 노즐이 없을땐 힘없는 물줄기처럼 멀리 분사되지 못하고 호스 끝이 제멋대로 움직여 다루기도 힘들게 되는 등 물의 수압조절을 못해 소방차량이 도착하기전 초기화재 진압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

재산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설치된 소방시설이 도난으로 인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경제적 손실 뿐만 아니라 화재발생시 원활한 화재진압이 곤란하여 시민들의 안전에 큰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옥내소화전 노즐 등 소방시설이 도난당하지 않도록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소방시설 주변에 CCTV설치 및 소방순찰을 강화하고 소방시설유지관리및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화재에 대비하여 안전한 생활에 기여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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