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무인헬기 나주 평야에 뜨다

다시 들에서 무선 조정 시연회 열려

  • 입력 2010.04.26 14:22
  • 기자명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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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면 들판에 '무선으로 조정(Remote Control)되는 무인방제헬기'가 힘차게 날아올랐다.

지켜보는 다시농협 관계자와 농민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헬기는 일본 YAMAHA 에서 개발한 RMAX 기종이며 1회 급유로 1시간 정도 비행이 가능하다. 약제 살포는 1회 탑재량이 20㎏이다. 2.8ha의 면적을 20분 비행으로 약제 살포가 가능하며 하루 6시간 작업으로 48ha 면적에 방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종으로 병해충 방제 시 경제적인 손익분기규모는 610ha로 추정되고 있다. 잎집무늬마름병 방제 시 비용을 분석한 결과 기존 방제의 경우 1ha당 14만4천원인데 비해 무인헬기 방제는 8만4천원으로41%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시간도 동력분무기가 1ha당 620분인데 반해 무인헬기는 62분으로 노동시간을 90% 경감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헬기는 로터(회전자)에서 발생하는 하향풍으로 분무된 약액이 식물의 하위부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방제에 비해 수십 배나 많은 약액이 식물체의 하위부에 분무된다고 볼 수 있다.

무인헬기는 농업인 노령화로 농약살포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공동방제를 통한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자동자세 제어장치와 고성능 GPS가 부착돼 있어 비교적 조종하기는 쉽다. 하지만 조종자에 의존하기 때문에 약제 살포가 중첩되거나 혹은 빠지는 문제점이 있다. 또 대당 가격이 2억여만원이고 유료AS여서 유지보수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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