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 최적지"

서울대 문승일교수, 전문 세미나에서 주장
道, 국가스마트그리드산업진흥원설립 요청

  • 입력 2010.05.03 17:31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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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동신대 주관으로 지난 22일 나주혁신도시 홍보관에서 개최된 '나주혁신도시 국가스마트그리드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관계 전문가 세미나'에서 서울대 문승일 교수는 "스마트그리드 없이는 녹색성장도 녹색에너지도 없다. 나주혁신도시가 국가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조건을 갖추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남은 녹색에너지 자원,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전KDN 등 스마트그리드 핵심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이점을 살려 주도적으로 산업화를 이끌어야 할 먹거리산업이라면서 이것이 전남 생존의 유일한 방안이라고 역설했다.

전남발전연구원 박웅희 박사는 '국가스마트그리드산업진흥원 설립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등 전력그룹군과 연계, 광주전남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2,22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핵심기관인 국가스마트그리드산업진흥원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녹생성장연구소 수석연구원인 양일권 박사는 "G8 확대정상회의때 한국이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로 선정되었지만 스마트그리드 표준화는 미국이 주도하려고 한다"면서 "스마트그리드발전의 핵심인 세계표준화를 우리가 주도하기 위해서는 '국가스마트그리드산업진흥원' 나주혁신도시 설립은 매우 좋은 타이밍이다"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세미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국가스마트그리드산업진흥원' 설립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며 2012년 나주혁신도시를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에서도 혁신도시를 광역경제권의 녹색성장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어 스마트그리드클러스터가 완성되면 국가균형발전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양시도가 광주의 광산업처럼 혁신도시에 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스마트그리드 권위자이자 녹색성장위원인 문승일 서울대 교수, 양승학 호남대교수 등 학계와 유남철 한전KDN 배전IT그룹장 등 이전기관 관계자, 윤을진 LG CNS 사업단장, 유동욱 전기연구원 박사 등 관계전문가와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업과장등 지자체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 광주전남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스마트그리드를 육성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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