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나무

  • 입력 2010.05.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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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은 일교차가 크고 비오는 날이 많아서 인지 꽃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벌써 봄을 보내는것 같다 . 나주의 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유채꽃도 지고 휘영청 밝은 달빛아래서 빛나던 배꽃도 져버려 가는 봄이 더욱 서운하기만 하다.

봄에는 화려한 꽃 뿐만 아니라 수형이 멋있는 나무도 인기를 끄는데 요 몇년사이 이름때문인지 행복나무가 유행이다 중국에서는 황산풍(휘장을두른 우산모양의 나무),부귀수 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행복나무(Happy Tree)라고 부른다 시원한 줄기와 반짝이는 풍성한 잎사귀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기분이 밝아져 보는이에게 행복을 주는 나무다.

중국이나 동남아에서는 추위나 더위에 강해서 조경수.건축용등으로 쓰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영하의 겨울 추위때문에 실내에서 많이 키운다 수형도 예쁘고 키우기도 어렵지 않아 관상용으로 제격이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기 때문에 밝은 그늘에 두고 겉흙이 마르면 흠뻑준다 너무 건조하지 않게 자주 분무를 해줘야 싱그러운 초록의 잎을 볼 수 있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단 말이 있다 저마다의 가슴에 희망이란 휘장을 두른 행복나무 한그루씩 키워보는 여유를 갖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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