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지방선거 전남2

  • 입력 2010.05.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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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리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교육 봉사뿐"



김경택 총장 교육계인사에 지역사회 동참 촉구



'따뜻함이 교육을 살린다'를 슬로건으로 전남도 교육감에 출마한 김경택 동아인재대학 총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노인요양시설 등을 잇따라 방문 격려하고 지역 교육청도 단순한 교육 울타리에 한정된 공부 가르치기에서 벗어나 지역민들에게 꿈과 행복을 전달해야 할 교육복지 서비스의 전령사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대전시와 목포시 등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무지개프로젝트, 드림스타트 등의 이름으로 소외된 계층의 교육을 통한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저소득층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서비스에 교육 관련 인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인교육과 관련된 논문으로 교육학 박사를 받기도 한 김 총장은 "최근 교육계 비리 문제로 위상이 추락한 지역 초 중 고등학교가 다시 지역에서 존경을 받는 길은 자체 윤리성 강화뿐만 아니라 교원들을 활용하여 어린이 경제교육, 실용적인 취미교육, 독서 교실, 가족 문화교실 등의 지역사회와 하나가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아이들, 자연에서 뛰어놀았으면..."



김장환, 숲이 우거진 전원학교 100개교 이상 확대



김장환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4일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 아이들이 흙과 숲이 우거진 자연에서 뛰어 놀았으면 좋겠다"면서 "전남형 전원학교를 100개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전남교육청이 개발해 전국 모델로 확산시킨 전원학교는 콘크리트로 뒤덮인 학교를 흙과 숲이 우거진 자연속 환경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 농어촌 교육을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첫 시행한 전원학교 10개교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학생수 증가, 학력신장, 사교육 감소 등 1석 3조의 효과를 냈다"며 '전원학교 확대는 농산어촌을 살리는 최적의 정책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3월 기준 전남 전원학교 10개교의 재학생은 1,034명이었으나 지난 연말 1,117명으로 83명이나 늘었으며 화순 도곡초와 장성 진원초는 각각 42명과 21명이나 증가해 고무적인 일로 받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때 분교 격하 위기까지 겪었던 고서초에 전입생이 꾸준히 늘어 157명이나 돼 소규모 학교란 말이 무색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생수 증가 못지않게 학생들의 실력도 쑥쑥 늘어 지난해 3월 진단평가 당시 80점대 초반 점수가 80점대 후반에서 90점대 초반까지 5∼6점 신장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는 소속 학생의 70% 이상이 사설학원 등에 다녔으나 학교에서 스키, 수영, 영어, 태권도, 독서 등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도입, 이제는 겨우 1명 정도만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학부모 92.4%, 학생 84.5%, 교사 91.2%가 전원학교 프로젝트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남교육의 미래를 위해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태학 후보, 1인 1악기 연주 기능 배양 지원



청소년 문화소양 위해 문화단체와 협력 강화



신태학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고등학교 졸업시까지는 최소한 모든 학생이 하나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신태학 후보의 공약은 학교에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연주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때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는 가운데서도 악기연주를 통한 취미활동과 소질 계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고 성적향상과 입시준비로 인한 심리적 불안정성을 제거할 수 있으며, 나아가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태학 후보는 "초ㆍ중ㆍ고 학교 단계에 따라 하모니카, 오카리나 등 비교적 쉽게 익힐 수 있는 악기부터 전문적인 수준까지 적절한 악기를 학교단위로 선정하여 집중 지도하거나 개인별로 애용하는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학교 음악실의 방음시설 보완, 악기보관실 구비 그리고 기본 악기 구입에 필요한 예산을 전체 학교에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음악 관련 단체의 후원이나 지자체의 지원을 적극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태학 후보는 1인 1악기 연주 기능 개발과 동시에 학생들의 문화소양 증진과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에서 정기적인 공연문화 초청, 문화인 초빙 강연을 지원하고 지역단위 문화원과 예술단체 등과 연계하여 '찾아가는 문화예술행사' 및 지역의 문화사랑 운동을 통한 고향사랑 의식 배양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리 이영창 기자

lyc@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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