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함평군의 축제자원과 지역특성을 살펴봐야 한다. 함평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첨단산업은 함평에 있어 불모지나 매한가지 다. '3무'(산업자원, 관광자원, 인적자원)로 대변되는 이곳이 잘살기 위해선 친환경 정책을 써야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홍보수단이 필요했고 이에따라 함평천 둔치에 33ha에 유채꽃밭을 조성했다. 그러나 제주도 유채 꽃 축제와의 경쟁은 불가항력이였다. 고심 끝에 유채꽃에 나비를 올린다는 참신한 발상은 함평이 친환경지역임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테마로 맞아 떨어졌다.
함평 나비축제는 1999년 시작되었다. 현재 2010년 12회를 맞이 했고 행사기간은 1~3회 축제때는 4일, 4~8회 축제는 9일, 9회축제는 6일, 10회축제는 45일 그리고 11~12회 축제는 각각 17일간 진행했다.
6회 축제는 정부의 우수축제로, 8회 때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어 11회 축제까지 이어졌다.
올해 12회째 개최된 나비축제의 주제는 '나비=희망'이며 부제는 '나비의 꿈, 녹색의 향연'이다. 축제의 대표나비로는 산호랑 나비가 선정됐다.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친환경을 살려 꽃, 나비, 곤충을 소재로 한 전시, 문화, 체험 등이 대부분이다.
축제장은 상설전시마당, 체험마당, 판매마당, 부대마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관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나비곤충생태관은 올해의 나비, 역대 나비들을 전시하고 40여 종의 나비와 곤충, 나비의 탄생, 나비 애벌레 생태전, 산업곤충 생태전 등 세분화된 곤충의 세계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수록된 함평나비축제의 내용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관을 마련해 체험학습에 나선 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