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 살펴보았던 함평나비축제와 담양대나무축제의 경우 단일한 테마를 가진 축제인 까닭에 뚜렷한 테마를 충족하기 위한 기획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반면, 나주영산강문화축제는 문화축제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소를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조직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축제의 명칭, 장소, 일정이 결정되었고, 산하 실무위원회에서 축제의 기본방향, 슬로건, 포스터, 축제 프로그램 등을 전반적으로 결정하여 추진위원회에서 추인을 받고, 나주시의 실과소와 시민문화예술단체가 함께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실제로 축제가 열리기 전까지 실무위원회와 시민단체, 상인회 등과 함께 축제를 논의하고 충분히 소통이 이루어져 준비한다면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이미 하나의 축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