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향긋함 품은 훈제 오리

순대로 유명한 세진 F&S, 한솔식품 운영

  • 입력 2010.07.12 16:07
  • 기자명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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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오량공단은 오리 육가공 업체가 세 곳이 있다.

세진 F&S는 경남 함안군 칠서지방산단에 있으며 순대가공으로 유명한 회사다. 전영무 대표이사는 2년 전 식품가공업에서 사세확장을 위해 동수오량농공단지의 한솔식품을 인수했다.

한솔식품은 1996년에 설립 당시 소ㆍ돼지의 부산물을 가동하는 회사였다.

이후 훈제 오리로 시장에 뛰어들어 꾸준하게 생산판매를 늘려오고 있다. 2002년에는 소시지, 햄, 돼지나 오리 훈제 등을 생산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했으나 2008년부터는 오리훈제만 전문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롯데수퍼센터에 주로 납품하고 일반식당이나 임가공업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2년전 두 회사가 합쳐진 후로 세진 F&S의 기존영업망을 이용한 유통판매로 더욱 안정적인 경영을 이룩했다.

다만 문제는 회사간 위치가 너무 떨어져 있어 빠른 의사결정이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전영무 대표가 김홍곤 부장에게 어떤 사안 결정권을 이양하면서 좀 더 빠른 속도로 공장의 일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의 강한 신뢰 관계가 업무에서 나타나고 상황에 따라 진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한솔식품은 새로운 위생관리 기법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인증을 받아야 명실상부 식품업계에서 명함을 내밀 수 있고 학교급식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

김홍곤 부장은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설비를 갖춰야하기 때문에 HACCP 인증을 받는 것이 어렵고 힘들지만 현장중심의 위생관리 시스템을 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인증을 거쳐 학교급식 시장에 진출해 매출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솔식품은 하루 생산량 6만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건은 원재료인 오리 수급이 어렵지만 부족분은 임가공을 받아 처리하고 있다.

한솔식품의 오리훈제는 다른 업체에 비해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맛을 내는 양념을 차별화했으며 균일하고 좋은 향을 내기 위해 독일산 참나무 칩을 쓰고 있다.

김홍곤 부장은 "오리 훈제의 맛과 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시험을 거쳐 가장 향이 좋고 잡목이 섞이지 않은 독일산 참나무 칩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 칩은 잡목이 섞여있어 향이 일정치 않다는 설명이다.

한솔식품은 오리훈제의 최고의 맛을 추구하며 직원들 모두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가족같은 회사를 만든다.

직원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고 미래를 향해 뛰는 회사 한솔식품의 앞길은 더욱 더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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