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지역 현충시설 알아보기

의병장 단암조정인 순절비

  • 입력 2010.08.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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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보훈청(청장 장갑수)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나주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나주지역의 현충시설을 알리는 '나주지역 현충시설 알아보기' 안내자료를 게재했다.

현충시설이란 조국의 독립과 국가수호를 위하여 희생하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설치한 시설물로 국가보훈처에서는 2002년 '현충시설의 지정·관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1,663개소의 시설이 지정되어 있고 나주지역에는 9개의 현충시설이 지정되어 나라사랑정신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정인 의병장은 전라남도 나주(羅州) 출신이다.

1907년 정미7조약(丁未七條約)에 이어서 대한제국군이 강제로 해산되자, 더 이상 일제의 만행과 내정간섭을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의거의 기치를 올렸다.

1907년 12월 6일 호남의병장 김태원(金泰元, 金準)·기삼연(奇參衍)과 함께 의병 수백 명을 총기 4백여 정으로 무장시켜 헌병대 및 경찰과 접전을 전개하여 크나큰 전과를 올렸다.

1908년 6월 나주 가산(佳山)에서 의병 심수근(沈守根)과 함께 의병운동에 사용할 탄약을 제조하던 중에 일본 헌병대에 체포당하였다. 그후 광주지방에서 소위 내란죄의 주모자로 기소되어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구복심원에 항소하였으나 기각되고 다시 대심원(大審院)에 상고하였으나 역시 기각되어 1909년 1월 18일 대구 형무소에서 교수형이 집행되어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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