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화 돕는다

전남도, 50개 업체 선착순 무상 자율진단사업

  • 입력 2010.08.16 11:05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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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의 에너지 이용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상으로 에너지 자율진단 사업을 실시하고 진단 결과 설비 교체가 필요한 경우 에너지관리공단의 융자금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에너지 자율진단 사업'을 무상으로 추진키로 하고 대상 기업 50개 업체를 선착순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에너지 자율진단 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국비 90%를 지원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진단사업 추진에 따른 기업체 부담비용(10%)을 도비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체의 부담은 없다. 기업체 부담을 없앤 곳은 전국에서 전남ㆍ북 2곳 뿐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에너지 공급설비 및 공정 전반에 대한 진단을 실시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방안을 도출,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대상은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천toe미만인 도내 중소기업으로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신청·접수 하고 있다. toe(ton of oil equivalent)는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정한 석유환산톤 단위로 107kcal(석유 1톤의 순발열량) 규모다.

신청기업 선정은 신청서 접수순에 따라 50개 업체를 선정, 접수가 되는 대로 자율진단사업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해당 기업에 제공해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자율진단 결과 에너지 설비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기업의 경우 에너지관리공단의 중소기업 설비교체 융자금(2.5%, 3년거치 5년상환)을 알선하는 등 도내 에너지절약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소규모 사업장들의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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