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산행하는 여성은 여러 위험에 주의해야

  • 입력 2010.08.30 10:28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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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가면서 산속의 솔 향내음을 마음껏 마시고자 많은 주민들이 아침, 저녁등 시간에 관계없이 가까운 산을 찾아 나서곤 한다.

더군다나 전업주부들의 경우 아이들의 등ㆍ하교 시간과 남편의 출ㆍ퇴근 시간을 제외한 낮 시간대를 이용하여 혼자 또는 이웃집 주부들과 산을 오르곤 한다.

가끔 산을 오르다 보면 여러 사람이 다니는 지정된 코스가 아닌 좁은 샛길을 여성 혼자서 다니는 모습을 보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우려의 생각이 들었다.

몇년전 홀로 등산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정신병자에 의해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여성등산객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

여성 혼자서의 등산은 우리 주위에 예기치 못하는 범죄행위 대상으로 얼마든지 노출되어있고 범죄자의 유혹의 대상이며 또한 남이 아닌 내가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약초라든지 나물을 캐러 다니는 주부들의 경우 산등성이든 계곡이든 산길이 없는 깊숙한 지역에 위치하는 것은 다른 등산객에 비해 훨씬 범죄발생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 홀로 다니는 등산이나 또한 사람이 자주 다니지 않는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샛길을 오르는 일은 범죄 예방차원에서 절대 피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 산행을 하고 자연을 즐기며 생활의 여유를 찾고자 산에 오르는 것은 좋은 일이다.

스스로의 안전에 항상 유념하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혼자보다는 둘 이상의 동료와 동행하여 좁은 샛길이 아닌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휴대폰을 소지하여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것도 안전한 등산을 위한 여성들의 지혜이자 스스로 지키려는 마음자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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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경찰서 경무과 김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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