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버무린 '사랑의 김치'

새마을운동나주시지회, 1만포기 김장김치

  • 입력 2011.12.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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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 봉사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운동나주시지회 주관으로 각계가 참여하는 '2011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새마을운동나주시지회는 2일 오전 10시부터 쌀쌀한 바람이 부는 나주시민회관 앞 광장에서 회원 150명과 임성훈 시장, 명숙포 여사 등 각계에서 참여한 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리고 포장까지 마쳤다.

이번 행사를 위해 새마을운동나주시지부에서는 지난 9월에 부녀회원 1백여명 참여하여 금천면 휴경답을 이용해 배추 1만포기를 심어 정성스럽게 가꿔왔다. 지난달 29일에는 19개 읍면동 부녀회원 2백 여명이 참여하여 배추수확을 실시했으며 30일에 배추절임과 31일 배추세척과 양념 준비를 마쳤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나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주부 20명, 새터민 8명이 참여하여 그 동안 정성스럽게 준비한 김장 담그기를 함께했다. 지난 9월 새마을다문화정착지도자 교육을 통해 부녀회원과 일대일 결연을 맺은 다문화 회원들이 처음으로 남을 위해 김장을 버무리는 자리였다.

김장나누기를 통해 고향의 정을 느끼고 '우리는 하나다'라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새마을지회는 1천3백여통의 김장김치를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과 지역의 어려운 시설인 무의탁노인양로원, 보육원 등에 전달했다.

김준 기자

najuk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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