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추석나기는 이렇게

  • 입력 2011.12.15 13:08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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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소방서 이창119안전센터 김명화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소방본부에서는 명절 전후로 특별경계근무 기간을 정해 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명절 전 미리 예방하고자 각종 사고에 대비해 주의하고 있지만 명절 전후로 많은 사건ㆍ사고와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개개인이 조금만 주의하고 안전에 대비한다면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일들이다.

장거리 이동시 밀폐된 차량 내에선 장시간의 부동자세로 인한 근육의 긴장, 혈액순환 장애,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혈관ㆍ심장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들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환기 및 스트레칭 등으로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또한 감기약 등은 운전자에게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하며 졸음이 올 때는 잠시 쉬어가도록 한다.

또한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 비브리오 패혈증 등의 전염병 환자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는 가을 성묫길에 들쥐나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독감과 같은 증상을 보여 간과하는 이가 대부분이다. 초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위중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추석 전후 성묘를 다녀왔다면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즉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한다.

각 소방관서에서는 연휴기간 운영하는 당직 병ㆍ의원, 약국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므로 응급 환자 발생 및 응급처치 문의 시 119 또는 1339를 이용하도록 한다.

어느 해보다 긴 연휴인 이번 한가위를 조금 더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려면 위와 같은 사항들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고 과식, 과음을 자제한다면 온 가족이 함께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도 한번씩 돌아봐 준다면 더욱 따뜻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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