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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홍어' 브랜드 개발을 위한 전략 방안
김준 기자  |  najuk2010@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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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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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브랜드를 구축하는 핵심은 브랜드와 관련된 호의적인 연상을 형성하는 것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를 창출하는 것 그리고 만들어진 브랜드 지식을 항상 쇄신하는 것이다. 지역특산품의 경우 브랜드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론에 다 맞추어 진행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틀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먼저 지역의 부존자원과 함께 역사와 전통,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여 지역의 장소적 상품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차별화된 이미지를 창출해야 한다. 아무리 지역특산품이 상품성을 잠재하고 있다 하더라도 독창적인 지역 이미지와 결합되지 않는다면 브랜드로서 성공하기 어렵다. 이는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접하면서 제품을 만든 기업, 국가로까지 확대해서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명을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연상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영광굴비하면 법성포의 항구와 칠산 앞바다의 파시가 떠오르면서 맛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연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정감있는 옛날 밥상을 연상하면서 영광굴비의 브랜드 이미지가 구축되고 긍정적이면서 호의적인 연상을 이끌어내는 것처럼 지역을 활용해야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다.

'영산포홍어'의 경우 과거 영산강이 가져온 풍요와 문화를 활용하고 근대건축물과 내륙 유일의 등대 등 주변에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구축에 힘써야 한다.

여기에 브랜드의 연상을 머릿속에서만 형성할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 계획도 결합되어야 한다.

주말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농촌체험 등이 각광을 받고 있는 사회현상을 주목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여행 체험과 TV를 통한 이미지 형성에 많은 관심이 있을 뿐 기억이 오래 남는다. 따라서 체험 마케팅으로 전달되는 브랜드의 홍보효과는 소비자의 지대한 관심을 이끌어낸다. 영산포 홍어축제가 그 하나의 예다. 홍어축제를 통해 ‘영산포홍어’가 대중화 되는데 많은 도움을 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요즘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 국제 영화제’도 부산이라는 지역브랜드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홍어축제를 어떻게 활성화시켜 지역브랜드를 높여갈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그대로 두면 브랜드 가치는 하락될 수밖에 없다. 대기업이 끊임없는 이미지 광고와 사회사업에 참여해 브랜드 이미지를 가꾸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브랜드는 살아있는 생명과 같아 계속해서 관리를 해야 하고 영양분을 공급해줘야 살아갈 수 있다. 브랜드를 사용해본 사람만이 그 가치를 알고 브랜드 체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고 이야기하는 과정 속에서 체험이 더 깊어지고 또 다시 새로운 체험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브랜드가 끊임없이 쇄신되는 마케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이다.

'영산포 홍어'를 브랜드화 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나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다.

지역특산품에 대한 브랜드를 개발하는 초창기에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은 어떻게 보면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산품에 대한 유통망 개척과 홍보 전략을 수립하는 지원업무에서부터 현존하는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지자체의 노력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졌을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영산포 지역에서 홍어산업은 지역주민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홍어판매상 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산포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계획의 수립과 홍어산업의 전략은 결국 영산포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진다. 과거 영산포 선창이 항구로서의 호황을 누릴 때 영산포 경제도 더불어 살아났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영산포 홍어' 판매점과 '영산포 홍어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수씨는 "영산포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홍어산업이 발전되어야 한다. 단순히 홍어만의 판매가 아니라 음식개발, 홍어 부산물을 이용한 건강식품의 개발, 지역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전통숙성홍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도 시의 지원과 후원이 이루어져야 지역 향토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

영산포홍어육성사업단 이재창 교수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의 형성이 지연되거나 중단됨으로써 마모된 연골이 재생되지 않아 염증이 발생하고 쑤시면서 심한 통증을 나타내는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고 나이와 관계없는 면역이상으로 알려진 류머티스형 관절염이 생긴다"며 "홍어연골에 내포하고 있는 황산콘드로이틴과 히알루론산은 퇴행성과 류머티스형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이어 이재창 단장은 "홍어에는 풍부한 콘드로이틴이 포함되어 있는데 연골 부위에 따라 함량의 차이를 나타낸다"며 "특히 홍어의 맛을 말할 때 첫째로 코, 둘째로 꼬리, 셋째로 지느러미라고 말하는데 코에 풍부한 콘드로이틴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홍어나 가오리를 요리해서 하루에 한 끼씩 먹거나 삶아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들어서 하루에 10g정도씩 매일 아침식사 후에 섭취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결국 홍어의 부산물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개발하여 산업화 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역브랜드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의 역동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자원마케팅 전략과 연계되어야 한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지역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는 것은 매출 증가로 나타나고 매출 증가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산포홍어’라는 브랜드는 아직 초보적 수준이다. '영산포홍어' 브랜드를 강화하는 일은 영산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요 사업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투자는 계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커뮤니티 비즈니스'도 도입되어야 한다.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자원을 이용해 지역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인 커뮤니티 비즈니스야말로 영산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영산포지역 만이 가지고 있는 생활문화와 전통 예술자원의 개발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 주민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기 고향의 환경파괴보다는 어떻게 환경을 보전하며 자연 친화적인 비즈니스를 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할 것이다. 지역자원 활용과 더불어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키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야 말로 '영산포홍어' 산업의 블루오션일 것이다.

'영산포홍어'는 침체일로에 있는 나주경제를 일구어갈 명제임을 명심할 때 영산포 등대는 환하게 빛을 발할 수 있다. 김진혁 이현영

이번 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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