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일 제설작업 구슬땀

나주시민 위한 봉사 역할 충실

  • 입력 2011.12.15 20:0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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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공무원들이 3일에 이어 4일에도 폭설로 빙판이 된 이면도지와 골목길에서 눈치우기 작업을 벌여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일 오후부터 청내 실단과별 공무원 절반이 참여해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거나 그늘이 져서 얼어붙은 지역을 중심으로 빙판길 깨기 작업을 벌였다.

홍경섭 부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7개 구간으로 나눠 곡괭이와 삽을 동원해 쌓여 있던 눈과 빙판길을 치우고 중장비를 동원하여 주요 도로변의 눈을 제거했다.

시민들은 "쌓인 눈으로 차가 다니면서 꽁꽁 얼어붙어 미끄럼길이나 다름없는데다 깨기도 어려워 힘들었는데 공무원들이 추운날씨에 직접 나와서 일을 해주니 너무도 고맙다"며 같이 동참하거나 차를 대접하기도 했다.

시는 폭설이 내린 직후 전직원 비상근무에 들어간데 이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피해지역을 신속히 파악했다. 더불어 나주대교와 보산동 삽치재에 이르는 국도 1호선과 성북동 석현교에서 이창동 장산고가도로에 이르는 국도 13호선, 강변 우회도로 및 지방도 49호선 등 7개 노선에 염화칼슘 75톤과 소금 75톤을 살포해 교통불편을 최소화했다.

시는 제설인원과 함께 예비비 1억8천여만원을 긴급 투입하여 신년 연휴에 이어 이날까지 자체적으로 보유한 백호우 120대와 덤프 96대 등 제설장비를 총동원 주요 국도와 결빙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임성훈 시장은 "하늘이 내린 재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함께 생활에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제설작업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평면을 비롯한 읍면지역에서도 마을 진입로와 제설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공무원과 주민들이 함께 트랙터 등 장비를 동원해 눈 치우기 작업에 나섰다.

이현영 기자

midon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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