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000270)

  • 입력 2011.12.16 12:21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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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는 각종 악재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얘기치 않은 리비아 사태가 시발점이 되었고 여타 중동 국가들로 확산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유가는 중동발 악재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물가 불안과 더불어 기업 채산성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하루빨리 중동사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며칠 전에는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속속 발표되는 피해 상황을 고려할 때 일본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상흔을 치유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일본 지진 사태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악재보다는 호재가 더 많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첨예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산업이 많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진 발생 후 개장한 서울 증시는 철강, 화학, 전기전자 업종 등이 초강세를 보이며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인 셈이다.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 관계에 있는 한국으로선 이번 일본 지진 사태가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LCD를 비롯한 화학, 자동차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다. 오늘은 자동차 관련 기업 중 기아자동차를 소개하고자 한다. 기아자동차는 과거 IMF사태를 겪으면서 현대차로 흡수되었다.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동생인 기아차가 따라가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자국 內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었다. 당시 국내 자동차 산업은 오히려 수혜를 톡톡히 봤다. 엄청난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와 더불어 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되는 등 미국 금융위기는 국내 기업들에게 도약의 장이 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10% 수준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번 일본 지진 사태 역시 국내 기업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앞으로 자동차 시장 판도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관련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는 기업이 향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판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질주를 기대해 보자.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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