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005490)

  • 입력 2011.12.16 12:34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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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어차피 조정을 받아야 하는 시점이기는 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중동사태와 일본의 지진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흐름에 대한 예측에 변수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흐름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시점이다.

시장은 2100선을 넘어서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2000선을 붕괴시켰다. 장중 1900선마저 이탈하기도 했지만 뜻하지 않은 변수에 당황한 메이저들은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며 2000선을 다시 회복한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은 어차피 조정이 필요한 구간이고 쉽게 상승으로 돌아서기는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고 시간을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흐름은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고 이러한 과정 중에 종목들의 순환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순환 흐름 역시 메이저들의 의도에 따라서 변칙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기에 주식시장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으리라고 보인다. 며칠 전 워런 버핏이 대한민국에 방문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그중에 자신은 기업분석에 의한 투자를 한다는 말이 기억이 난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그도 업종분석은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자신이 예측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과연 국내주식시장의 상황에서 그러한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국내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도 파생시장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급등락을 반복하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기준으로 매매해야 한다는 것인지 답답할 따름이다.

가치투자를 중시하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항상 "업종보다는 기업의 10년 후 모습을 그리며 투자를 결정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역시 자신이 잘 아는 업종의 기업에만 투자를 한다.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가치투자, 장기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그에게 배울 것은 자신이 알고 예측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그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자기가 분설 할 수 있고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고 그는 항상 주가가 하락하기를 기다렸다가 매매한다는 것이다. 불확실성으로 둘러싸인 현 시점에서 무리한 매매를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선정하고 때를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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