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말해요, 수화 배우실래요'

수화센터, 수화교실 수강생 모집

  • 입력 2011.12.16 16:20
  • 기자명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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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는 왼손으로 주먹을 쥔 후 오른손을 펴고 손바닥을 왼손주먹 위로 향하고 원을 그려주면 된다. 이처럼 수화는 농아인과 함께하는 또 하나의 언어이다.

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부에서는 입이 아닌 손으로 귀가 아닌 눈으로 아름다운 수화를 배우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수화교실을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청각장애인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나주를 위해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한 수화 교실에 지역민의 많은 참여를 바라는 수화센터는 5월 24일 개강 전까지 내방 또는 전화 ☎333-9003 접수를 받는다.

참가자격은 수화에 관심이 있는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기간은 3개월 과정으로 오전반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저녁반은 7시부터 8시까지로 화요일,목요일 주 2회 한국전력공사 옆 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부 2층에서 수업한다.

특히 이번 강좌는 기초반으로 손가락으로 글자를 표현하는 지문자와 기초적인 일상표현 등을 배움으로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쉬운 내용으로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수화센터 관계자는 "수화교실 개강을 통해 비장애인들이 농아인의 사회, 문화, 언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첫걸음은 수화를 배우는 것"이라며 "의사소통의 장벽을 넘어지역사회에 농아인과 함께하는 진정한 통합의 길 수화교실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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