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렌즈에 대한 오해

  • 입력 2011.12.16 16:20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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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렌즈, '일명조광'렌즈는 공기중의 자외선 양에 따라 gray or brown 등으로 변색됩니다. 즉 그날의 날씨 및 자외선 방출 양, 착용자의 위치 환경에 따라 색이 자동으로 변한다는 얘기죠.

최근 빈번한 레저 활동 인구의 증가로 점차 그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그러나 렌즈 재질에 섞여 있는 감광 물질이 반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려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또는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이동할 때 순식간에 원하는 색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렌즈의 변색, 환원 과정은 주변 온도 및 존재 자외선 강도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자외선은 강할 수록, 온도는 낮을 수록 더 진하고 더 신속하게 변합니다. 산악 지역의 겨울 조건에서 신속하게 최대로 변색이 된다는 의미죠. 반대로 여름철 고온에서는 비교적 변색 정도가 낮고 느리게 변합니다.

승용차 안에서는 변색이 정도가 매우 약하고 느린데, 이는 차창 유리가 자외선을 상당 부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소재의 자외선 차단율은 기본적으로 40%정도 되는데 변색농도가 70%정도 진해지면 UV-A 나 UV-B 를 90% 이상 차단합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특성상 처음 구입 시 기본 바탕색이 흰색에 가까우나 오래 착용하면 약간 누렇게 탈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변색렌즈 뿐만 아니라 다른 시력보정용 안경렌즈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소재가 일반 안경렌즈에 비해 연질이기 때문에 강도는 약한편입니다.

때문에 레저용으로 사용 할 시 중심 두께를 조절하여 착용해야 합니다.

익스트림용으로 나오는 스포츠글라스 대부분이 미러 코팅이 되어있어 변색렌즈에도 밀러코팅을 요구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밀러코팅을 추가 할 때는 반드시 내면에 반사방지코팅을 해주어야 변색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눈부심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현상중 하나는 미러 코팅 시 색의 변화속도가 느려집니다.

이는 밀러코팅된 렌즈 표면에서 다량의 자외선을 반사시켜버리기 때문이죠.

한번 쯤 써보고 싶은 멋지고 세련된 변색렌즈, 이제 최소한의 궁금증은 풀리셨죠. 어느 정도 그 현상 및 효과를 알고 착용하시면 눈은 더 행복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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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덕 원장

(명동안경ㆍ콘텍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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