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 있는 안경 상식

  • 입력 2011.12.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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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착용하면 얼굴형이 변한다.

안경 착용으로 얼굴형이 변하는 일은 절대 없다. 대신 안경도수가 높을 경우 안경테 코받침이 닿는 코 언저리에 자국은 생길 수 있다.

▣ 안경 착용하면 눈이 튀어 나온다든가 들어간다.

안경이 눈을 튀어 나오게 한다든가 또는 들어가게 하지 않는다.

오목렌즈가 끼워진 안경을 착용하면 눈 주위가 함몰돼 보인다. 즉 작아져 보이는 것이다. 반대로 우측의 볼록렌즈를 착용하면 눈 주위가 확대되어 보인다. 오목렌즈와는 반대로 커 보이는 것이다. 안경 벗으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늘 안경 착용한 모습에 익숙해져 있어서 벗으면 생소해 보일 따름이다.

▣ 안경 썼다 벗어다 하면 눈 나빠진다.

굴절 이상에 따라 다르다. 약도의 근시는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안경을 벗는게 더 눈이 편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안경 착용으로 발생될 수정체 조절력이 벗게 되면 안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시와 난시는 가급적 착용해 주는게 눈 건강에 좋다.

난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에 2개로 맺혀지기 때문에 하나로 만들어 줘야 하고 원시는 가까운 곳을 볼 때 발생된 부족한 조절력을 안경도수로 커버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 안경 착용하면 시력이 계속 나빠진다.

그렇지 않다. 동양인들에게 가장 많은 근시는 각막과 망막사이 거리(안축) 때문에 생긴다. 안축이 길면 근시, 짧으면 원시가 된다. 이 안축은 성장과 더불어 변하기 때문에 시력도 이에 따라 변하게 된다.

▣ 시력은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계속 떨어진다.

악성근시 또는 병적인 근시만 아니라면 성장이 멈추는 시기에 시력 저하 현상도 멈추게 된다. 보통 성장이 멈추는 시기를 20세 전후이다. 20세 전후까지는 시력변화가 비교적 심해도 그 이후에는 큰 변화가 없다라는 얘기이다.

▣ 가까운 곳이 잘 안보여요 근시가 왔나 봅니다.

근시(近視)는 볼 수 있는 거리가 제한된 상태 즉, 가까운 곳은 잘 보이나 먼 거리가 보이지 않는 시력을 의미한다.

병적인 요인이 아닌 이상 제 아무리 눈이 나빠도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시력은, 40대 이후 수정체가 노쇠해 보고자 하는 명시 거리가 멀어지는 노안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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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덕 원장

(명동안경ㆍ콘텍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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