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을 위한 소통과 화합 한마당 '제5회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가 11일 나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다문화가족 500여명이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목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나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동남아 지역의 패션쇼를 시작으로 다문화가족 중 모범이 되는 '행복한 가정상'으로 세지면 밀린조이 이카투토 외 6명이 수상했다. 에어로빅, 합창공연, 필리핀 전통무용, 포크댄스 등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장기자랑에서는 국가별로 숙련된 독특한 노래와 춤 솜씨를 자랑하며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형성했다. 가족 명랑 운동회에서는 바가지 뒤집기, 대형 공 릴레이, 둘이서 한마음 등으로 다문화 가족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더욱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자립역량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