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꿈으로 엮어진 하나 된 만남

봉황 교육공동체가 함께 '열린 음악회'

  • 입력 2011.12.16 19:42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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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장마도 살짝 비켜간 6월 24일 금요일 오후 4시, 봉황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2011년 봉황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가 개최됐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음악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는데, 할머니에서부터 어린 손자, 손녀까지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남희 교장은 "음악이야 말로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주는 매체가 되므로 그런 의미에서 봉황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는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들이 학교와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궁극적으로는 봉황 교육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고 음악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참여한 독창과 오카리나 합주, 플릇 합주와 학부모 독창, 외부 인사들이 참여한 독창, 바이올린 독주, 대학생 록밴드 연주, 전남초등교사의 중창과 색소폰 연주 등 동요에서 트로트, 클래식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여 뜨거운 환호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가족이 참석했다"는 최종렬씨는 "우리 지역에서 이런 행사가 개최된다는 것이 기쁘고 즐겁다. 봉황에는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그 분들도 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좋겠고, 더 많은 면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며 싱글벙글 웃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교육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며, 음악이야말로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화합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취지하에 추진되었다는 이 행사는 시종일관 모두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학교는 모든 재학생들이 오카리나를 연주할 수 있는 특색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청아한 멜로디가 초록의 꿈으로 엮어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강현옥 시민기자

hok-k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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