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마을 농촌변화 바람

온라인 판매량 늘고, 체험방문도 줄이어

  • 입력 2011.12.16 20:21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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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송촌홍고추정보화마을'이 농촌문화 변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2년 연속 광주지역 초등학생의 매실체험을 유치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어린이집 원생들까지 대추방울토마토 따기 체험을 찾아왔다. 또한 하루 10박스 정도의 대추방울토마토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어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추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는 이경훈씨는 "요즘처럼 판매가 이뤄진다면 공판장이 아닌 정보화마을 온라인쇼핑망을 이용한 판로전환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다.

송촌홍고추정보화마을은 이미 지난 설날에 나주배 판매량이 폭증해 전남정보화마을 우수사례로 알려지고 있으며 올 봄까지 '못난이배' 판매량도 농가저장량을 모두 소진할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정보화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농산물들은 가격도 높아 농가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례로 지난 3월 나주공판장 신고배 15kg 특 시세가 3만4천원일 때 정보화마을에서는 못난이배 판매가가 동일한 가격에 형성됐으며 농가 수취가격은 2만7천원이었다.

이 마을은 이외에도 경남 마산의 한 친환경급식업체와 신뢰를 쌓아 꾸준히 홍고추거래를 하고 있고 거래량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박성태 마을프로그램 관리자는 "질 좋고 가격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이 고객관리의 기본이라는 인식을 마을주민 모두가 하고 있는 것이 우리마을의 최대 장점이다"며 "마을의 생산품이나 체험거리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고객과의 신뢰가 누적돼 지금의 성과가 나오는 것이다"는 귀띔을 해줬다.

한편 행안부에서 운영하는 우리지역 정보화마을은 송촌홍고추정보화마을 이외에 봉황황토정보화마을, 다시배꽃정보화마을, 나주평야정보화마을 등이 있다.

김진혁 기자

zzazza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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