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중, 다문화 특성화 교육 나서

다문화학생 학부모 초청 행사 열어

  • 입력 2011.12.16 20:21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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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중학교 (교장 이봉재)는 지난 14일 다문화가정 학생 학부모와 이주노동자 가족을 초청하여 '다문화 가정의 이해 및 자녀들의 학교생활적응력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고려하여 지역 기관단체장과 교육기관, 다문화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지중은 다문화 특성화 교육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지난 4월 8일에는 다문화 60가족을 초청 '우리문화 쉽게 이해하기' 프로그램 강좌를 열어 지역사회에 호응을 받았었다.

14일에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부에는 동강대학교 임선모 교수의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학교적응' 강좌, 2부에는 다문화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김기종 교수의 우리문화소개가 이어졌다. 학부모인 이치조미치요 선생의 일본문화 소개, 조나에어로오드 선생의 필리핀 문화소개, 나주시립 삼현육각연주단협연, 기모노합창단공연, 필리핀 전통민속예술단 공연도 함께했다.

또한 우리음식문화의 이해를 위한 3부 행사로는 신민경 선생의 절기음식 기정 떡과 삼계탕 만드는 방법을 강좌하고 만든 음식을 함께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봉재 세지중 교장은 "우리 학교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 부모 가정의 자녀들이 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현장에 투입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제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 이주 노동자의 자녀를 안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다문화 학생의 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지중학교는 전교생이 91명이 작은 학교지만 학생들의 복지나 학습지도는 대도시의 학교 못지 않다. 매년 어려운 학생이나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책정하여 지급하고 있으며 야영수련, 승마, 염색체험, 공룡체험, 그린에코탐방, 문화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을 학생의 복지와 관련하여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김진혁 기자

zzazza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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