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통합정당 출범

최인기 의원 임시지도부 최고위원

  • 입력 2011.12.19 11:51
  • 기자명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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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민주당 합당수임위원장이 지난 16일 '정당법상 모든 요건을 갖춘 범야권 통합정당이 출범한다'고 공식 밝혔다.

범야권 통합은 정당사상 유례없는 기존정당과 시민사회 그리고 노동계가 참여하기 때문에 통합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합당수임위는 13일 제1차 합동수임기관 공동회의를 개최하고 14일까지 총괄·당헌·강령 3개 분과의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15일 오전 각 정당, 단체별로 확인, 동의를 거쳐 오후 2시 2차 회의에서 최종 협상을 마무리했다. 16일 제3차 회의에서 의결을 거쳤으며 정당법상 범야권 통합정당이 탄생하게 된 것.

최인기 합당수임위원장은 "정당사상 최초로 기존정당과 시민사회세력, 노동계가 결합, 상호 이질적인 차이를 극복하고 시대적 대의이자 국민의 명령인 통합을 이루어낸 것이다"며 범야권 통합정당의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은 최인기 합당수임위원장이 통합과정에 참여 특유의 설득력과 논리로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시간안에 통합을 깔끔히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최인기 위원장은 "통합 과정에서 당명확정과 지도부 선출 방식과 구성, 대의기관인 전당대회와 중앙위원회의 구성과 참여비율 등을 정하는데 협의가 쉽지 않았다"며 진통이 꽤 있었음을 내비쳤다.

합당의결로 새로 탄생한 범야권 통합정당은 통합 전대까지 당을 이끌고 갈 임시지도부를 구성하고 통합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최인기 위원장을 임시지도부 최고위원에 선임했다. 임시지도부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치룰 지도부를 선출하고 신당의 당면현안을 해결하는 등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자리인 만큼 통합 신당 최고 의결기구로서 여론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기 위원장은 "통합정당은 청년당원제와 모바일 투표 등 청년층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정당 최초로 35세 이하 청년비례대표 4명을 지도부 선출일정과 병행하여 슈퍼스타 K 방식으로 선출하고 당선가능권에 공천하기로 했다. 지명직 최고위원 3인 중 1인을 청년층에 임명키로 하는 등 젊은 층과 소통하고 이해를 대변하는 정당이 될 것이다"는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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