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

  • 입력 2011.12.20 11:02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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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한국 경제성장에 대한 견해는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8월 이후 글로벌 경제 동향은 180도 변해 버렸고 금융시장 역시 무서운 폭락세가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번 금융 불안의 진원지는 유럽이다. 최근까지도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은 진행형 상태이며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최근 글로벌 공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러 해법과 대안들이 제시되며 파국으로 치닫는 극단적인 사태는 막겠다는 의지는 국제 공조를 통해 확인되었으나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10월 역시도 유럽문제의 진행 상황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심하게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유럽이 휘청거리고 있는 만큼 수출 주도형 국가인 한국 경제성장 역시 당분간 둔화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증시 역시 저점인 1684를 이탈하며 저점 갱신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중기적 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한차례 더 추가적인 하락 전개 가능성이 있기에 섣부른 투자보다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며 시장 지표의 안정세를 확인한 후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코스피 중기 저점이 확인되면 눈여겨봐야 할 업종 중 하나가 전기전자 업종이다.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올해 2월 고점을 형성한 후 지수보다 먼저 조정이 시작되었다. 최근까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업황부진 등 여러 이유들로 인해 참담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지수 반등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향후 시장의 주도주 변화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가장 강력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전기전자 업종 내 삼성SDI(006400)를 눈여겨보자. 삼성SDI는 TV 브라운관 제조에서 시작, 오늘날 리튬 이온 전지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42.6%)이 리튬이온 전지 생산에 진출한지 10년 만에 일본(33.7%)의 시장 점유율을 따돌렸다는 점은 대단한 성과라 하겠다.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2차 전지 시장을 선점한 삼성SDI를 주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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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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