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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앞장 선 도립남해대학지역사회와 성공적 협력방안을 이끌어낸
남해대학은 어떤 대학인가
김준 기자  |  najuk2010@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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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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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다양하다. 그 가운데에서도 지역사회와 결합하여 지역자원을 활용,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소득을 증대시키는 경제 활동이 있다. '남해마늘'이 그 대표적 사례다.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된 남해마늘이 전국적 명성을 얻게 만든 중심에 바로 도립남해대학이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으로 기술과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특화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작은 지방대학이 어떻게 지역의 경제ㆍ사회발전을 위한 핵심기관으로 역할을 하면서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일까. 그 현장을 찾아 떠나보자.

먼저 남해대학은 지역사회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 가에 대해 파악을 했다. 단지 학생을 가르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의 대학의 역할을 정확하게 인식한 것이다. 남해군이 가지고 있는 지역자원을 특화시켜 주민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역자원을 찾던 중 '남해마늘'이 눈에 띄었다. 지역특성화사업(RIS)의 하나로 선정하여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더욱 특화시켜 지역연고산업진흥산업의 보물섬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흑마늘 사업'이 전국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루어냈다. 그 결과 14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마늘연구소를 유치하였다. 남해마늘을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향상 시켰을 뿐만 아니라 축제 등을 통해 마늘산업을 발전시켜 모범모델을 구축했다.

남해대학의 최종목표는 '남해마늘'을 지역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를 잡게 하는 것이다.

남해대학은 국립대도 사립대도 아닌 도립대학이다. 농고, 공고, 수산고 등 농어촌지역의 특수고등학교가 폐교되면서 발생한 지역공동화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태생부터가 일반 대학과 다르다. 입지적으로는 시내 외곽에 있고 고등학교 교사를 사용하면서 학생규모도 1천여 명에 불과하다. 학교운영은 경남도에서 경상경비로 지원하고 나머지 사업성 비용은 교과부에서 사업자로 선정되어 받는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학금도 다른 대학에 비해 많은 편이며 사립대학 절반수준의 등록금을 받는다.

공민배 총장은 "사립대와 달리 사업지원금을 받기위한 사업자로 선정되려면 지역특화에 노력을 쏟기가 어렵다"면서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결국 대학은 평준화가 되어버린다. 대학들이 구조조정이 되는 상황에서 과연 대학이 지역사회를 끌고 갈 필요가 있느냐하는 점도 사실상 고민이 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현 대학사회구조에서는 정부 지원금을 받거나 사업자로 선정되기에는 지방대학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공 총장은 또 "인재가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과연 대학이 생존할 수 있는가 하는 점도 고민이 필요하다"며 "남해는 노인인구가 많다. 이 점을 가지고 차라리 철저히 전략적인 노인대학을 설립·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고 지역대학의 고충도 털어 놓는다.

그래서 남해대학이 지역사회와 재교육을 통한 소통구조로 기존의 노인대학이 아닌 특화된 '시니어 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예전의 포크댄스 등 취미생활의 교과과정에서 벗어나 자격증 취득학과의 개설 등 고급화와 전문성을 갖춘 그야말로 대학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지역의 노령인구가 늘어나는데 55세 이후의 경륜을 갖춘 퇴직인력을 활용해 지역자원으로 재배치하자는 의도이다.

지역대학이 항구적으로 생존하려면 학과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남해대학은 앞으로 3년간은 엔터테인먼트와 재취업(이론)을 절반씩 운영할 방침이다. 즉 귀향인구가 빨리 적응하려면 자연에 적응가능한 원예과도 개설하기로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외지인의 경우 지역에 바로 정착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퇴직이후의 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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