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신문 - 시민기자 사내연수

지역신문 활성화 방안, 언론윤리

김덕모ㆍ장호순 교수 강의 진행

  • 입력 2011.12.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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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신문은 지난 25일 청소년수련관 1층 열정 세미나실에서 시민기자, 시민, 직원 등이 참여해 사내연수를 가졌다.

강의는 김덕모 교수의 '지역신문 활선화 방안'과 장호순 교수의 '언론윤리' 두 가지였다.

첫 번째 강의를 맡은 김덕모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지역신문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김 교수는 언론본래의 기능과 경영의 기능 두 가지의 밸런스를 맞추기가 힘든 지역 언론의 고충을 이해하며 지역 언론의 발전방향은 지역밀착형 보도와 시민참여를 적극 끌어 드릴 수 있는 열린신문으로전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김 교수는 "지역신문이 발전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 지방자치시대에 지역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자의 자질 향상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종편으로 인한 과도한 경쟁은 프로그램의 질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선 종편의 광고영업을 미디어렙체제로 끌어 들여야 하며 미디어 렙의 구성도 등록제보다는 허가제로 운영 되도록 촉구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신문산업 지원을 위해 미국의 신문회생법의 취지를 살려 '지역신문지원특별법'의 일반법 전환 등의 정책적 조치가 강구돼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광역시ㆍ도 단위에서 지역신문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무엇보다 지역신문은 중앙지와 차별화를 시도해야 하며 그 방법으로 지역성의 강화와 멀티플 저널리즘 구현을 들었다.

그는 끝으로 시민기자에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현장 현안 발굴, 제보를 통한 참여와 공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두 번째 강의는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언론 윤리 강령'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겨례 4대강 광고 옳은가'에 대한 질문으로 비윤리적 행동을 정당화 하는 이유에 대해 두 가지로 설명했다. 하나는 생계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집단을 통해 정당화하는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장 교수는 "비윤리 행동으로 인해 언론의 본질적 기능이 상실되고 이는 독자의 신뢰상실로 이어지며 신뢰를 상실한 신문은 언론으로 가치가 없다"고 단언했다.

장 교수는 신문은 신뢰를 쌓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회복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시민이 신뢰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윤리강령은 지켜져야 함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미국언론인 협회의 윤리강령을 통해 지역 신문이 지켜야할 언론윤리에 대해 강의했다.

미국윤리강령은 크게 네 가지 분야로 구분한다. 첫째 진실을 찾아 보도하라 둘째 남에게 부당한 피해를 최소화 하라 셋째 독립적으로 행동하라 넷째 책임있게 행동하라 등이다.

장 교수는 "지역신문은 권력이나 특정단체나 개인의 홍보와 소식지로 전락해서는 안 되며 주민의식을 변화시키고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는 데 충실해야 하며 신문윤리는 선언적 의미가 아닌 실천적 의미에서 존재해야 한다"고 마무리 했다.

끝으로 박종희 시민기자의 광고기사에 대한 질문에 장 교수는 한겨례 신문의 광고에 빗대 현실적으로 광고를 실을 수밖에 없는 처지이면 기사에 반론권을 인정하듯 광고도 공론장으로 만들어 건설적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현영 기자

midon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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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모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지역신문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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