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곤란 위기가구 발굴 지원한다

전남도, 비수급 빈곤층 일제조사

  • 입력 2011.12.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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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오는 12월 27일까지 기초수급대상에서 탈락한 비수급 빈곤층이나 차상위계층 등 법정기준 미충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어려운 가정에 대한 일제조사에 나선다.

이번 일제조사는 '취약계층일수록 겨울나기가 힘들다'는 박준영 도지사의 지적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정부양곡 지원, 노인 안검진 및 개안수술비 지원,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각종 일자리, 문화바우처, 에너지 등이 지원된다. 민간단체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일제조사로 인해 기존에는 시군 및 읍면동에서 저소득층 대상자를 자체 파악해 각종 지원을 추진했으나 사회복지통합전산망인 '행복e음' 시스템을 활용해 발굴함으로써 보다 많은 대상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호가 필요한 단독가구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안부 확인전화와 수급자 명단을 아파트관리사무소에 통보한다. 우체국과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우편물 미회수 가구에 대한 안부정보 공유, 일정기간 예금인출이 없는 가구와 6개월이상 공공요금 미납가구, 2학기이상 학비·급식비 미납가구 등에 대한 관계 공무원 현지 점검 등도 실시키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 자체적으로 지난 10월부터 우선돌봄이 필요한 3천3백 가구를 발굴해 도비 3억3천만원을 생활비로 지원한 바 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로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광수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도 행복e음을 통해 매년 정기 일제조사를 실시해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지속 발굴하고 각종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현영 기자

midon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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