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서 서예 배우자"

정신영역 중시하는 서도의 매력

  • 입력 2011.12.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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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술 중에도 서예를 서도라고 한다.

그만큼 정신의 영역을 중시하기 때문이며 또한 마음의 다스림을 그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나주문화예술회관 서예교실(강사 박천호)은 한글과 한자서예로 나뉘어 매주 화, 수, 목, 금요일 오후 2시부터 개인지도라 할 수 있을 만큼 세밀하고 차분하게 지도를 한다. 그것도 무료로 개인지도를 한다.

서예는 예서ㆍ해서ㆍ행서ㆍ초서ㆍ전서 등 그 모양만큼이나 다양한 글자체들이 보여주는 예술로 언어를 뛰어넘어 다양한 조형성을 갖춘 한 폭의 동양화 내지 현대추상미술의 한 편을 보는 듯하다. 나이 들어감에 따라 필연적으로 느끼는 신체적 무력감을 해소하고 선현의 글귀에 매료되고 모필에 집중하다 보면 새로운 즐거움에 빠진다.

'글씨는 그 사람을 나타내는 척도'라는 말은 그 사람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품, 교양, 학문 등을 나타낸다. 이제 서예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서예는 보통 5체의 필법마다 다른 멋을 풍긴다. 운필법은 붓의 탄력과 움직임을 제어하는 시작이자 끝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획을 긋는 동안 온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만큼 잡념이 사라지고 성격도 차분해 지는 효과도 있다.

글씨를 쓰는 행위가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서예만큼 집중을 요구하는 예술도 드물다.

서예는 한번 획을 그으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글씨를 쓰는 동안 갖게 되는 긴장감과 자극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붓을 쥐고 글을 쓴 다는 것은 손끝을 이용하게 되므로 뇌를 자극하게 되어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근대사에 실증인 문필가(이은상, 안병욱, 피천득)선생들은 노년에도 건재하였음을 통해 알 수 있다.

서예교실 박강길 운영회장은 "노년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서예를 통해 상호친목을 도모하는 친목회와12월에 있을 예정인 회원전을 앞두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말했다.

주동진 시민기자

najunews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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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교실 박강길 운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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